행복 한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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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별 헤는 밤

행복 팡팡 2017. 9. 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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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샘이 들려주는

감동의 시 한스푼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안녕하세요? 행복한 샘입니다.

 엔돌핀의 4000배인 다이돌핀을

아시나요?

최근에 발견한 호르몬 중에

다이돌핀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엔돌핀이 통증을 해소하고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인데요

이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라는 사실입니다.

 

다이돌핀!!!

, 정말 대단한 호르몬입니다!!!

 

그럼 이 다이돌핀은 언제 우리 몸에서

나오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감동 받을 때"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낄 때,

좋은 글을 읽을 때,

좋은 음악을 들을 때

사랑에 빠졌을 때,

  새로운 진리를 깨달았을 때 등등 입니다.

 

이렇게 감동을 받을 때

비로소 우리 몸에서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생활 속에서 전혀 반응이 없던

호르몬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엔돌핀, 도파민, 세로토닌이라는

아주 유익한 호르몬들이 생산됩니다.

 

엄청난 감동을 받았을 때,

드디어 위에서 말씀드린 "다이돌핀"

 마구마구 생성됩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강력한 긍정적 작용을 일으켜

병균을 공격합니다.

우리 몸이 활성화 되고

각종 병균 뿐 아니라 악성 종양까지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고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는

러시아 시인 푸쉬킨의 말처럼

 

삶에 지치고 힘들더라도

 일상의 소소한 풍경과 시 한구절 읽으면서 

감동의 순간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감동의 시 한스푼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우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거외다.
 

 

 좋은 시를 읽고 감동을 받으셨나요?

 

감동을 받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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