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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삶에 영감을 불어넣는 40가지 철학의 순간들/인생학교[책 추천] 본문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삶에 영감을 불어넣는 40가지 철학의 순간들/인생학교[책 추천]

행복 팡팡 2024. 1. 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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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만드는 사유의 시간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시리즈 신간

자기 삶의 철학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답해야 할 40가지 질문들

바야흐로 도래한 숏폼(short-form)의 시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자극적인 콘텐츠가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아무 생각 없이 화면을 보고 있으면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기 일쑤다. 숏폼 이용자는 자기감정이나 생각을 탐구하지 않는다. 그저 손가락만 움직일 뿐이다. 이런 모습을 2,000년 전 그리스 아테네의 광장을 거닐던 소크라테스가 본다면 뭐라고 할까? 무지가 수많은 문제를 초래한다고 여겼던 소크라테스라면 “너 자신을 알라.”고 일갈하며 자기 철학의 화두를 다시금 꺼낼지 모른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탐색하고 해석하는 것은 철학자가 된다는 의미의 본질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_본문 23쪽

소크라테스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철학자가 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나는 누구일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철학을 발견하게 된다. 또 어떤 물음이 우리를 철학의 세계로 인도할까?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가 선별한 40가지 주요 사상이 한 데 담긴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은 그에 대한 확실한 안내를 제공한다.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는 누구?????

 
알랭 드 보통이 주축이 되어 만든 프로젝트 학교.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라는 모토 아래 2008년 영국 런던에 처음 문을 열었다. 암스테르담, 베를린, 파리, 상파울루 등에 분교가 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까?’, ‘관계는 어떻게 맺고 유지할까?’, ‘돈은 어떤 의미일까?’처럼 삶의 본질과 연결된 다양한 질문을 묻고 토론한다.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세한 교육 과정과 활동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학교에서 깜빡하고 가르치지 않았지만 좋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자신을 이해하고, 인간 관계와 직업, 사회생활을 향상시키며, 평온을 찾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우며, 영상, 워크숍, 출판, 상품 제작·판매 등의 활동을 합니다. 런던, 앤트워프, 암스테르담, 이스탄불, 멕시코시티, 파리, 상파울로, 타이베이, 서울에 사무실이 있으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알랭드 보통(Alain de Botton )은 누구?????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다.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예술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내용에 바탕을 둔 TV 다큐멘터리 제작에 오랫동안 관여해왔다. 『프루스트는 어떻게 당신의 삶을 바꿨나』는 BBC 영화제작팀에서 랄프 파인즈와 펠리시티 켄들을 주연으로 하여 제작됐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은 영국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동시에 영국에서 「철학: 행복으로의 안내」라는 제목으로 6부작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영됐다.

그의 대표작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놀랍도록 기이한 첫 만남에서부터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를 더이상 운명으로 느끼지 않게 되는 이별까지, 연애에 대한 남녀의 심리와 그 메카니즘이 철학적 사유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는 작품이다. 알랭 드 보통은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20대의 재기와 30대의 깊이가 뛰어난 조화를 이룬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글쓰기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 책은 전기 형식으로 문학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저자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으로 버무린 인생학 개론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비롯한 프루스트의 편지와 메모들을 인용하며, 프루스트가 겪은 잡다한 사건들은 물론 사생활까지도 인정 사정 없이 들춰낸다.

그는 또한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으로 철학의 대중화를 시도해왔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에서는 철학사 속에서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다룬 가장 탁월한 여섯 명의 정신에 눈길을 돌린다. 그리하여 돈의 결핍, 사랑의 고통, 부당한 대우, 불안, 실패에 대한 공포와 순응에의 압력 등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의 처방전이 소개된다.

2009년에 출간된 『일의 기쁨과 슬픔』은 로켓 과학자에서 비스킷 공장 노동자, 유조선 일등 항해사부터 택배 배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주 도망치고 싶은 이 ‘일’의 세계가 결국 우리 삶에 근본적인 ‘의미’를 주는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런던 히드로 공항에 상주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은 『공항에서 일주일을』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공항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면면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2012년에는 한국의 젊은 작가 정이현과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의 기초 한 남자』를, 정이현은 『사랑의 기초 연인들』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유머와 통찰력으로 가득한 철학적 연애소설 『우리는 사랑일까』,『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여행에 관한 에세이『여행의 기술』, 독특한 문학평론서 『프루스트 선생에게 물어보세요』, 불안에 관한 인간의 상념을 고찰한 에세이『불안』, 다양한 건축물을 조명한 『행복의 건축』 등의 저서가 있다.
 

 

책 속으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탐색하고 해석하는 것은 철학자가 된다는 의미의 본질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 p.23

우리 모두는 어떤 면에서 깨어진 피조물이다. 수리가 필요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수리한 그릇은 우리 또한 분명한 결함을 지녔더라도, 다시 조립될 수 있고 여전히 사랑받을 수도 있다는 희망의 상징이다.
--- p.46~47

이제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애쓰지 않아야 한다. 그 대신 에우다이모니아를 추구할 때 수반되기 마련인 좀 더 폭넓은 현실주의와 야망과 인내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 p.69

우리를 파멸로 내모는 건 결국 어둠이 아니라 잘못된 종류의 희망이다.
--- p.81

관음은 판단하지 않는다. 그저 당신이 지쳤다는 것, 배신당했다는 것, 사는 게 녹록지 않다는 것, 신물이 난다는 것을 이해할 뿐이다. 어른다운 삶을 근근이라도 살아가려는 노력에 따르는 어려움을 그는 잘 알고 있다.
--- p.135

 
 

출판사 리뷰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헤겔, 사르트르···

그리스 철학의 황금기부터 서양 현대 철학은 물론 유교, 불교, 도교 동양 3대 철학까지 총망라

2,500년 동서양 철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40가지 주요 사상을 단 한 권에!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는 2,500년의 동서양 철학사를 관통하는 주요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이 책 한 권에 집약했다. 그리스 철학의 황금기를 이끈 세 명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물론 동양 3대 철학이라 일컬어지는 유교, 불교, 도교 철학의 정수까지 모두 다룬다. 책은 지루하고 딱딱한 철학의 역사를 나열하지 않는다. 대신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독자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도록 이끈다.

“우리를 파멸로 내모는 건 결국 어둠이 아니라 잘못된 종류의 희망이다.”_본문 81쪽

책의 화두는 자기, 불안, 관계, 사회 네 가지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이유’, ‘우리는 왜 여기에 존재할까?’라는 삶 자체에 대한 성찰부터, ‘두려움을 이겨 내는 기술’, ‘눈앞에 닥친 상황에 화가 난다면?’ 같은 불안이나 고통을 다스리는 법, ‘다른 사람 앞에 서면 왜 주눅 들까?, ’타인을 어떻게 이해할까?‘라는 질문을 통한 관계 설정의 기술, 마지막으로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할까?’, ‘사회는 계속 발전할까?’ 등의 질문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법까지 사유할 수 있다.

철학을 쉽고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책의 구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어판에서는 독자가 철학 지식을 한 걸음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주제별 토막 상식을 추가했다. 이는 원서에 없는 구성으로 본문에 소개된 인물의 생애나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짧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책에 수록된 총 40장에 이르는 명화와 사진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각 주제와 조화를 이루는 이미지는 철학적 질문과 질문 사이에서 독자에게 잠깐의 쉼과 영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시선을 끄는 콘텐츠가 가득한 세상에서 자기만의 사유와 철학을 가지려면 고도의 집중력과 반복된 훈련이 필요하다. 혼자서는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기에, 소크라테스는 일찍이 함께 대화를 나눌 ‘생각하는 친구’의 필요를 강조했다. 질문과 이야기로 대화의 물꼬를 터주는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과 함께라면 우리는 모두 각자의 또는 서로의 ‘생각하는 친구’가 될 수 있다. 쉼 없이 흔들리는 세상에서 단단한 나만의 일상을 가꾸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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