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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틀을 바꿔라/ 창고형에서 창조형으로/ 도야마 시게히코 [책 추천] 본문

생각의 틀을 바꿔라/ 창고형에서 창조형으로/ 도야마 시게히코 [책 추천]

행복 팡팡 2024. 2. 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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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있는풍경에서 《생각의 틀을 바꿔라》(원제 思考の整理學)를 펴냈다. 출간된 지 20여 년 만에 빛을 보기 시작한 이 책은 현재 일본의 명문대생들의 필독서가 되고 있고, 20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사고정리법을 뒤집어, 생각이 많을 때는 생각을 버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창고형 두뇌에서 벗어나 창조형 두뇌가 되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조언과 방법을 알려준다. 논문이나 보고서를 쓰거나 아이디어를 궁리할 때,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정연하게 풀어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도야마 시게히코 (Shigehiko Toyama)는 누구? 

 

1923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도쿄 문리과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잡지 <영어청년>의 편집자로 일하며 도쿄교육대학 조교수, 오차노미즈여자대학 교수, 쇼와 여자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문학박사, 평론가이자 수필가인 저자는 전공인 영문학만이 아니라 사고학, 일본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고, 창조적인 작업을 꾸준히 하여 ‘지(知)의 거인’으로 존경받았다. 특히, 그의 ‘사고 정리학’에 대한 책은 젊은 층에게 필독서로 자리를 잡아 전 세계에서 250만 부 넘게 팔린 스테디 셀러가 됐다. 2020년 눈을 감았다.
주요 작품으로 《생각의 틀을 바꿔라》(전경아 옮김, 책이있는풍경), 《나는 왜 책 읽기가 힘들까?》(문지영 옮김, 다온북스), 《50대부터 시작하는 지적 생활술》, 《세상을 바라보는 법, 생각하는 법》, 《사라지는 말, 사라지지 않는 말》 등이 있다.

 

 책 속으로 

학교는 글라이더형 인간을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뿐 비행기형 인간을 육성하려는 노력은 미흡하다. 아니, 학교교육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글라이더형 인간을 늘리는 결과를 낳았다. 주변에 있는 글라이더형 인간과 닮아갈수록 글라이더의 결점을 잊어버린다. 지적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이 날고 있다고 착각한다. --- p.19

이 책이 글라이더면서도 비행기와 같은 인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엔진을 달 수 있는지 깨닫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예전에는 글라이더 능력만으로도 칭찬받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인간보다 우수한 글라이더 능력을 갖춘 컴퓨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제 힘으로 비상하지 못하면 컴퓨터에 모든 것을 빼앗길 수 있다. --- p.21

어떻게든 해달라고 떼를 쓰러 온다. 무엇을 쓰든 자유라고 일러주었더니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른다. 무엇을 쓰면 좋을지 가르쳐달라고 찾아온다. 이렇게 해보라고 지시하면 그런 것은 하고 싶지 않다고 이기죽거리고, 임의로 하라고 내맡기면 어찌할 바를 모른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 p.39

때로는 잡지를 읽다가 참고가 되는 기사를 발견하기도 한다. 남들과 잡담하다가 의외의 힌트가 떠오르기도 한다. 독서, 텔레비전, 신문 등 어디에 어떤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숨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맥주 제조를 예로 든다면 이런 힌트, 아이디어는 발효소에 해당한다. 학생들 중에는 작품을 닥치는 대로 읽기만 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러면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주제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논문도 내지 못한다. --- p.40~41

“지켜보는 냄비는 끓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언제 끓지, 언제 끓지 하고 쉴 새 없이 냄비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끓지 않는다. 지나치게 의식하면 도리어 결과가 좋지 않다. 얼마 동안은 놔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속담이다. 생각할 때도 이와 다르지 않다. 생각을 너무 오래 하면 문제가 더 깊숙이 파고들어가서 나와야 할 싹도 나오지 못한다.
--- p.48

 

 출판사 리뷰 

‘200만부’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1983년, 《사고정리학》이라는 문고판 책 한 권이 출간되었지만 이내 독자들의 관심에서 잊혔다. 독자들을 사로잡을 제목도 아니었다. 그런 25년 뒤, 이 책은 한 서점 직원을 사로잡았고, 서점 직원은 이 책에 “좀 더 젊었을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이라는 POP를 달았다. 그렇게 입소문을 통해 이 책의 진가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 책을 펴낸 출판사의 출간 도서들 중 가장 잘 팔리는 책이 되었다.

이 책은 현재까지 20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 도쿄대와 와세다대의 학내서점 판매 1위, 교토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출간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출간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책!

이 책의 진가를 처음으로 발견한 서점 직원은 당시 읽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이 오래 전에 나온 줄은 전혀 모르고 읽었다. 저자가 누군지도 모른 채 우연히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었다. 오래된 책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지만 정작 그것에 치여 사는 이들에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절실하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니다. 일반 독자에게는 읽기 거북하고 따분한 책일 수 있다. 그런 책이 출간된 지 25년 만에 일본 아마존 종합베스트 1위에 오르고, 지금까지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머리를 정리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싶다면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저명한 문학, 언어학자이자 비평가인 도야마 시게히코다. 그는 알기 쉽고 분명하며 논리적인 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그의 논문은 중고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으며, 논리적인 글쓰기에 가장 좋은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그런 그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복잡한 사고를 정리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을 쓴 책이다.

이 책은 국내에도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어 많은 호응을 받았지만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다. 이후 이 책을 찾는 국내 독자들의 문의가 적지 않았고, 이에 책이있는풍경에서 이 책의 개정판을 《생각의 틀을 바꿔라》로 번역, 출간했다.

앞서고 싶다면 머릿속부터 깨끗하게 비워라!

분명히 방금 전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중요한 서류를 자리에 두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시험 전날 그렇게 공부했는데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절대로 잊지 말자고 다짐한 일들은 자꾸 잊어버리고, 반대로 잊었으면 하는 일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 또렷해지지는 않는가?
《생각의 틀을 바꿔라》는 이를 날카롭고 명쾌하게 밝혀주고, 실질적인 해답을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는 왜 생각해야 하는가?’, ‘어떤 생각은 지워지고 되살아나는가?’, ‘남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에서 사고를 정리하고 이를 통해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이끌어내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기억을 잘하게 하는 방법이나 기술을 시시콜콜 소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깨닫고, 경직된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가다듬는 지혜와 노하우가 저절로 몸에 익는다.

‘창고형’이 아니라 ‘창조형’이 필요한 때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인간은 애써서 계산할 필요가 없어졌다. 더구나 머리에 많은 지식을 담아두고, 많이 암기해야 우수하다고 인정받던 시대도 컴퓨터로 인해 지나간 일이 되고 말았다. 많은 것을 채우기에는 인간의 두뇌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컴퓨터에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가?

저자는 《생각의 틀을 바꿔라》에서 컴퓨터가 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인간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식을 채우기에 급급한 ‘창고형 두뇌’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기능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 ‘창조형 두뇌’가 절실하다고 말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잊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잊은 자리에 새로운 것을 채울 공간과 여유를 마련하라고 강조한다. 때로는 생각의 틀을 벗어나거나 바꾸는 것이 효율적으로 사고하는 길이라고 지적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지식과 정보들 사이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추려내려면 새로 채운 것을 언제라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생각을 버리고, 지식과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책은 이를 위한 방법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한 가지라도 제대로 생각해야 남다른 것!

이 책을 쓴 저자는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언어학, 수사학, 교육론, 저널리즘론까지 연구한 정통 학자다. 하지만 그가 쓴 글들은 가장 알기 쉬우면서도 논리적인 글쓰기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려운 내용들도 쉽게 풀어내면서도 논리 정연함을 놓치지 않는다. 이런 저자의 탁월함은 ‘사고를 정리하는 힘’에서 나왔으며, 이를 한 권으로 펴낸 것이 《생각의 틀을 바꿔라》다.

그는 이 책에서 내용을 달달 외우고 빠짐없이 기억하면 칭찬받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한다. 열심히 읽는다고 해서 모든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을 수는 없으며, 그래서 사고를 정리하고,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생각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힘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암기 잘한다고 자랑하지 마라

《생각의 틀을 바꿔라》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에서 터득한 사고정리법을 쓴 책이자, 수많은 지식과 정보에 내몰리고 암기에만 매몰되어 정작 생각에 갇혀버린 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책이기도 하다. 왜 지금도 여전히 가장 사랑하는 책 중 하나로 꼽히고,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좀 더 젊었을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이라는 찬사를 받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해야 생각을 정리하고 나만의 생각을 만들 수 있는지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 동안 뒤죽박죽이었던 머리가 말끔하게 풀리는 것은 덤이다.
 
 
 

생각의 틀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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