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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와 풍물놀이

행복 팡팡 2017. 8. 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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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물놀이와 풍물놀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물놀이는 4가지의 사물인 꽹과리, 장구, 징, 북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음악으로 풍물에서 취한 가락을 토대로 발전시킨 계열의 국악을 말합니다. 1978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간사랑에서 김덕수를 중심으로 창단된 《사물놀이》패에서 연주를 한 것이 사물놀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서서 연주하는 풍물놀이에 비해 앉은반으로 풍물가락을 실내 연주에 적합하게 재구성하였습니다. 주로 짝드름, 웃다리풍물, 호남풍물, 설장구놀이, 영남풍물 등을 연주하였는데 흔히 꽹과리 소리는 천둥에 비유하고, 징 소리는 바람에 비유하며, 장구 소리는 비, 북소리는 구름에 비유하여 말하곤 한답니다.

전통의 가락을 새롭게 창안된 음악답게 사물놀이패는 관현악단과 협연하거나 서양 음악인 재즈밴드와 함께 공연하는 등 다양한 이색 활동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김덕수는 국악인으로 남사당패 출신이며, 장구 연주가이고, 사물놀이를 처음 만든 공이 있습니다. 현재도 계속 활동중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교수이며 공연전시지원센터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풍물놀이 또는 풍물굿은 사물놀이와 달리 꽹과리, 장구, 징, 북의 네 가지 악기(사물)와 태평소, 나발, 소고 등의 악기를 기본 구성으로 하여 악기 연주와 몸동작 그리고 행렬을 지어 다채로운 집단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모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풍물놀이로는 숙달된 풍물패가 세시놀이가 집중되는 정초에 넓은 마당에서 펼지는 대중적 공연인 판굿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중적 공연으로 펼치는 판굿 등은 풍물놀이라는 명칭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풍물을 치는 행위'를 하는 용어로는 '풍물굿'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농촌의 보편적인 놀이였던 풍물굿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부지방 이남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그것은 풍물굿이 모내기나 논매기 등의 농사일을 할 때 능률을 올리기 위한 농악으로 사용되었기 떄문입니다. 또한 새해를 맞이하여 펼쳐진 지신밟기를 비롯한 세시의례와 단오, 백중, 추석 등의 명절에 세시놀이를 하는 음악으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경기도당굿이나 동해안별신굿 같은 무속에서 춤이나 노래의 반주음악으로도 사용되었답니다.

 풍물놀이는 상고시대에 전쟁시의 진군악(進軍樂)으로서 그 이전에 수렵과정에서 쓰였을 타음(打音)의 기구 조작으로 사기를 고무하였던 것이라고도 하나 대개 농작에 따른 노고를 덜고 생산작업의 능률을 올린다는 목적에서 출발, 여흥적 오락으로 발전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풍물놀이 혹은 풍물굿의 유래를 말하는 데 농사 안택 축원설, 불교 관계설, 군악설 등 세 가지 학설이 있답니다. 현존하는 풍물놀이의 당굿, 샘굿, 집돌이로서의 지신밟기 등이 신을 즐겁게 해주는 오신과 잡귀를 쫓아내는 축귀 등을 포함하여 나타나고 있고, 진(陣)풀이와 군기인 영기(令旗), 군인이 쓰는 모자인 군립(戰笠)과 같은 것들이 군악(軍樂)의 요소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물이나 고깔, 삼색띠나 무동들의 나비춤 같은 것들은 불교적 요소가 담겨져 있다고도 합니다.

 

풍물놀이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평택농악은 두레농악인 동시에 걸립패농악(중들이 꽹과리치면서 염불하고 동냥하는 일)의 성격을 갖습니다. 농악기에 있어서 징과 북이 타지역에 비하여 적으며 소고와 법고의 구별이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락의 가림새가 분명하며 노래굿이 있는 것도 특이합니다. 평택농악은 두레농악의 소박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공연성이 뛰어난 남사당패 예인들의 전문적인 연희를 받아들여 복합적으로 구성한 수준높은 농악이며, 무동놀이(어른의 목말을 타고 아이가 춤추는 놀이)가 특히 발달하였습니다. 둘째로는 강릉농악이 있습니다. 강릉농악은 강원도 태백산맥 동쪽에 전승되어 오는 대표적인 영동농악의 하나로 농경생활을 흉내내어 재현하는 농사풀이가 있기 때문에 농사풀이농악이라고도 합니다. 강릉농악은 단체적인 놀이를 위주로 하여 농사의 고달픔을 잊고 서로의 화합과 마을의 단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농악입니다. 셋째로는 진주 삼천포농악이 있습니다.영남농악에 속하며 모두가 흰 바지와 색깔 있는 저고리의 농악 복에 색 띠를 두르고, 모자(상모)를 쓴 채 연주하는 특징이 있는데 개인놀이가 비교적 발달하였습니다. 빠른 가락을 모는 경우가 많아 힘차고 가락이 다채로워 흥겹습니다. 판굿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어 예술적 가치가 높으며, 팔진법이라든가 버꾸놀이, 상쇠놀이, 무동놀이(사내아이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것) 등의 개인기가 뛰어난 특징이 있습니다. 넷째로는 이리농악이 있습니다. 호남우도농악에 속하며 상쇠의 부포놀이가 매우 다양합니다.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되어 있으며, 소고춤의 기법이나 진풀이가 많은 편입니다. 비교적 느린 가락을 자주 쓰며, 가락 하나하나가 치밀하게 변형 연주되어 리듬이 다채롭습니다. 악절마다 맺고 푸는 리듬기법을 쓰는 등 가락의 기교가 뛰어납니다. 이리농악은 마을사회의 역사와 그 명맥을 함께 하는 민속예술로 농사의 고달픔을 잊고 마을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물놀이와 풍물놀이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의 국악인 사물놀이와 풍물놀이가 전세계에 널리 소개되고 함께 즐기는 음악으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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